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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씩 민음사 책 ..
by 윌똥네집 at 08/12 언니 홍제동 근처에 괜찮.. by .무언. at 07/30 나도 월팍 가고시포~ 나.. by 맹이 at 04/11 알콩이 깍지 못본지도~ .. by 촐랑이 at 04/10 와~ 왕언니가 이 누추한.. by 맹이 at 04/10 흠... 개인기가 상당히 .. by 왕언니 at 04/09 촐랑아, 그게 말이지..... by 맹이 at 02/22 배고프면 참을일도 민감.. by 엔맘과런닝구 at 02/22 음.... 그럴때는 휴게.. by 촐랑이 at 02/22 그래서 그날 저는, 미안.. by 맹이 at 02/21 이글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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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4월 09일
2006년 03월 01일
백수생활의 마지막 날이다. 연말부터 2월까지, 가장 추운 시기를 집에서 보내서인지, 올 겨울은 있는 듯 없는 듯, 그냥 건너뛴 기분이다. "나, 3월부터 다시 일해."라고 말하면, "어디?"라고 묻는다. "황금나침반."이라고 대답하면, "그게 어디지?"라고 되묻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이젠 처음부터 "민음사 황금나침반"이라고 이야기해준다. 민음사 출판그룹은 크게 다섯 파트로 나뉘어 있다. 순수문학과 인문학 도서 출판을 위주로 하는 '민음사'. 추리소설이나 판타지 등 장르문학 위주의 '황금가지'. 국내 최고의 어린이책 브랜드 '비룡소'. 과학서적 중심의 '사이언스북스'. 위에 적은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비소설, 경제경영, 자기계발, 실용, 만화)를 출판하는 곳이 바로 '황금나침반'이다. 이번엔 꼭 문학 출판을 하는 곳에 가고 싶었는데, 일이 또 이렇게 돼버렸다. 이러다 난 영영 소설이나 시 만드는 출판사엔 못 가보는 게 아닐까 싶기도 했지만,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는다. 난 이제 경력 6년차, 앞으로 최소 10년은 더 편집자로 일할 테니까. 게다가 난 아직 내가 좋아하는 분야만 알았지, 내가 잘하는 분야는 모른다. 나와 코드가 안 맞는다는 이유로 경제경영서 만들기를 가장 힘들어했건만, 아이러니하게도 '잘 만들었다'고 칭찬받았던 책 중엔 경제경영서가 많았다. 그래, 아직은 모르는 거다. 서른 살의 난, 사회인으로서도 그렇고 한 개인으로서도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이 넘쳐난다. 한 선배의 말처럼, 난 지금까지 조금씩 '나아져' 왔고, 앞으로도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믿는 것이 그렇게 믿지 않는 것보다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걸 안다.
2006년 02월 20일
지난 주말, 강원도 봉평에 있는 '산내들 펜션'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가는 길, 날씨가 포근해서 봄이구나 했는데 도착해보니 웬걸, 그곳엔 아직도 눈이 쌓여 있었다. 개를 두 마리나 데리고 다녀야 하는 우리로서는, 숙박지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다. 그나마 요즘은 잘 찾아보면 애견 동반을 허용하는 곳들이 꽤 생겨서 이렇게 호사를 누린다. 맘 같아서는 3박 4일 정도 맑은 공기 마시며 푸욱 쉬다 오고 싶었지만, 응순이의 학원 사정이 그렇질 못해 아쉽게 1박 2일로 다녀왔다. 산내들 펜션의 장점 두 가지. 우선, 벽난로에 장작을 맘껏 뗄 수 있다. 그리고 2인분에 2만5천 원인 저녁식사가 환상이다. 펜션 주인이 직접 유기농법으로 가꾸고 거둔 산나물로 만든 반찬만 13가지, 너무너무 싱싱한 쌈채소, 황토판에 구워주는 삼겹살, 냉이와 산나물 향이 그윽한 된장찌개, 손님들을 위해 매해 준비해놓는다는 과실주... 배 터질 뻔했다. 먹느라 바빠 사진을 못 찍은 게 후회되누나... 알콩깍지와 눈밭을 맘껏 뛰놀고, 밤새 벽난로에 장작을 떼고, 배불리 먹고, 서울에서 빌려간 '애프터 선셋',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외출'을 보며 한갓지게 쉬다 온 웰빙형 여행이었다. ![]() ![]() ![]() ![]() ![]() ![]() ![]() ![]() ![]() ![]() ![]() ![]() ![]() ![]() 펜션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 늦잠을 잔 덕에 펜션에서 아침을 못 먹고 길을 나섰다. 고속도로를 타기 전 밥을 먹어야 했다. 응순이는 배가 많이 고프다고 했다. 토종닭과 막국수를 파는 '금당가든'이라는 식당을 발견했다. 알콩이와 깍지를 데리고 들어가서 후딱 먹고 나오자는 나와, 알콩깍지를 차에 잠깐 두면 되지 않냐는 응순이의 의견 충돌. 난 그랬다. 잠깐 어디만 갔다와도 지들 두고 영영 가버리는 줄 알고 안달복달하는 녀석들이기에, 차에 두고 우리끼리만 밥을 먹으러 가기엔 마음이 편치 않았다. 결국 차를 돌려 고속도로를 탔고, 쫄쫄 굶은 채 집에까지 왔다. 그래서 응순이가 화났다. 내가 좀 심했나 싶다. 녀석들에 대한 애정과 안쓰러움이, 결국 응순이를 서운하게 했으니까. 반성. 2006년 02월 10일
![]() ![]() ![]() ![]() ![]() 날씨가 많이 푹푹해졌길래 알콩깍지와 산책을 나섰다. 한시간 반쯤 산책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길에 눈이 많이 녹아 알콩깍지가 연탄집 강생이들이 됐다. 집에 들어와선 두 놈 목욕시키고(알콩이는 미용도 했다) 드라이까지 하고 나니 오후가 훌쩍 다 가버렸네. 알콩깍지는 쿨쿨 자는 중, 맹이는 커피 마시며 여유로운 오후를 만끽하는 중... 2006년 02월 02일
지난주 목요일,
엔맘언니와 오전에 만나 불광CGV에서 <무극>을 보고 용산으로 이사간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사진을 몇 장 찍지도 않았는데 디카가 죽어버렸다-_-;; 상설전시관 앞 매표소에서 엔맘언니가 입장권을 사는 사이 찍은 사진. ![]() 여기는 상설전시장 내부의 중앙홀. 천장이 엄청 높다. 건물 내부의 바닥이며 벽, 계단 등을 모조리 대리석으로 마감해 무지 견고하게 여겨졌으나, 돈이 얼마나 들어갔을까를 생각하면 조금 아까운 감도 없지 않음. 상설전시장만 그런 건지, 공간 활용을 전혀 못 하고 있다는 느낌. 휑하다고나 할까... ![]() 단둘이었기에 베터리 나가기 전까지 엔맘언니 사진만 몇 개 건졌다. ![]() ![]() ![]() 그리고 도자기 사진 몇 장. ![]() ![]() ![]() 조금만 욕심 내면 하루 안에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한데도, 3일째 두문불출 모드... 그래도 오늘은 대청소를 했으니 패스~!!! 2006년 01월 22일
작년 11월에 머리를 짧게 단발로 잘랐다.
그 이후로 어려 보인다는 소리를 훨씬 자주 듣는다. 머리카락이 워낙 빨리 자라는 편이라 나는 별로 아깝지 않았는데, 주위 사람들이 나보다 더 아까워했다. 눈썹과 아이라인에 반영구화장(쉽게 말해 문신-_-;;)을 했다. 그 다음날 눈이 많이 붓긴 했으나 별 부작용 없이 모양이 자리를 잡았다. 눈썹숱이 적은데다 눈꼬리가 처진 편이라 맨얼굴일 때 인상이 좀 흐리멍텅해 보였는데, 반영구화장을 하고 나니까 훨씬 똘망똘망해졌다.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까지 간다고 한다. 입술까지 할까 하다가 비싸서 그만뒀는데, 안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다른 건 몰라도, 문상을 갈 때 입술이 붉은 건 좀 문제가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피부가 뽀얗거나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가무잡잡하더라도 잡티는 별로 없었는데, 얼마 전부터 눈밑 광대뼈 부근에 기미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내 정신은 아직 스무 살인데, 기미를 보니, 이런 게 나이 먹는건가 싶기도 하고... 눈 밑 잔주름도 그냥 보아 넘겨지질 않는다. 그래도 뭐, 아직은 괜찮다-_-;;고 생각한다. ![]() 2006년 01월 22일
얼마전이 내 생일이었다.
정작 생일엔 축하한단 한마디 없이 의뭉스럽게 넘겼던 응순이가, 그 다음날 새벽 사들고 온 케잌. ![]() 생일 축하 노래까지 독창해줬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김응민이, 와이프 앞에서 혼자 손뼉까지 쳐가며 노래 부르는 모습을. ![]() 회사 그만두니 이런 게 참 좋다. 평일 오후에 친구와 느긋하게 수다를 떨 수 있다니. ![]() 은재의 성격을 봐서는 백화점을 몇 바퀴 돌고, 고르고 골라서 샀을 것이다. 가격 또한 내가 생각하는 이상일 것이다. 마음에 든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요새는 옷이든 장신구든, 자꾸 화사하고 밝은 색이 눈에 들어온다. 2006년 01월 02일
2005년 11월 10일
![]() 누군가에게 나의 약한 모습과 상처를 내보이는 일... 어떨 땐 그게 치유가 된다. 다만, 내가 상처 주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2005년 11월 07일
![]() 2005년 11월 5일,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 안면도 대호항에서... 방조제를 따라 걷다가... 이영희 실장님과 함께... 나는, 그냥, 좋다... |